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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제철 음식

2011-09-0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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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고 파란 하늘 빛이 청명함을 더해 활동하기 좋고, 모든 것이 풍요로우니 말이 살이 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 하우스 재배와 농산물 수입을 통해 계절에 관계없이 사계절의 재료를 만날 수 있는 요즘이지만, 모든 것이 무르익는 가을의 넉넉함은 변하지 않고 매년 찾아오는 듯 하다.

더군다나 가을 하면 무더위에 지쳐 잃었던 입맛을 순식간에 돌아오게 할 다양한 음식들이 가득해 더욱 즐거운 계절이다. 맛과 영양도 꼭꼭 챙기는 가을의 제철 음식을 살려 보자.


- 꽃게

보통 꽃게는 봄과 가을이 제철이다. 봄에는 알이 꽉 찬 암게가 주를 이룬다면 가을에는 수게가 많이 잡힌다. 노란 알은 없어도 그 공간을 살로 꽉 들어 채운 수게는 암게보다 먹을 것이 실속이 많다. 지방 함량이 적어 칼로리는 낮으면서도 칼슘은 멸치의 3배, 철분은 1.5배나 풍부해 소화가 잘 돼 맛도 영양도 만점이다. 꽃게장, 꽃게탕, 꽃게찜 등의 요리를 해 먹을 수 있다.


- 전어

가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제철음식은 전어이다. 가을 전어는 봄철보다 불포화지방 성분이 최고 3배나 높아지는데, 이 성분으로 인해 가을 전어는 기름을 두른 듯 고소한 맛이 나게 되는데 이로 인해, 가을에 전어를 구우면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이야기도 있다. 살부터 뼈까지 모두 부드러워 회로 먹는 것이 가장 일품이지만 전어는 성질이 급해 수족관에서 하루 이상 살지 못하기 때문에 대부분 구이를 많이 해서 먹는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피로 회복은 물론 여성들의 피부 미용에도 최고이다. 또한, 붓기를 가라 앉히고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준다.


- 버섯

예로부터 식용, 약용으로 전 세계인의 대표 먹을거리로 꼽혀 있는 버섯. 고대 그리스인들은 버섯을 일컫어 ‘신의 식품’이라고 칭할 만큼 영양이 풍부하다. 버섯 역시 9월부터 10월 까지 맛과 영양이 절정인 제철이라고 할 수 있다. 주로 볶음이나 무침으로 자주 해 먹는 표고, 느타리 그리고 송이버섯에는 비타민 D의 모체인 에르고스테롤이 풍부해 골다공증 예방에 좋고 고혈압, 동맥경화 예방물질도 들어 있다. 또한 버섯에는 장세균 번식을 막고 장운동을 촉진시키는 베타글루칸 등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변비해소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 밤

밤의 경우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 하고 있어 특별히 한약처방에 쓰이기도 한다. 밤은 한의학적 관점에서 보면 비위기능을 돕고 기운을 강화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미용, 피로회복, 감기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


- 대하

몸집이 큰 새우라는 뜻의 대하. 산란 직전인 10~11월, 바로 가을이 제철이다. 대하는 100g당 단백질 18g, 칼슘 74mg으로 단백질과 칼슘이 멸치보다 많이 들어 있어 골다공증이나 골연화증 예방을 비롯한 뼈 건강에 매우 좋다. 또한 대하의 껍데기에 함유된 키토산은 노화예방은 물론 항암효과도 뛰어나다.


- 석류

여성의 과일이라고 불리는 석류에는 천연 에스트로겐 성분이 포함돼 있어 주름 예방과 피부 탄력에 좋다. 또한 풍부한 미네랄과 비타민 등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를 투명하고 생기 있게 가꿔준다. 특히 석류에 함유된 RHR성분은 자극 없이 피부 각질을 녹여주어 거칠고 칙칙한 피부블 효과적으로 개선해 준다. 노화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 사과

사과는 사과산, 비타민, 당분이 풍부해 피부에 탄력을 주고 거칠어진 피부가 투명하고 매끄럽게 되는데 도움을 준다. 사과 속에는 펙틴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것은 변비를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변비 때문에 일어나는 피부 트러블을 방지하는 데 사과만한 음식도 없다. 사과는 껍질 부근 과육에 영양분이 축적되어 있기 때문에 깨끗하게 씻어서 껍질 채 먹는 것이 좋다.


- 늙은 호박

늙은 호박에는 베타카로틴이라는 비타민 A성분과 비타민 B2, 비타민 C가 풍부하여 가을철에 흔히 나타나는 피부 건조증 및 염증, 피부노화에 따른 기미와 잔주름 예방에 효과가 있다.


- 대추

‘비타민’하면 떠오르는 귤보다도 비타민 함유량이 많은 것이 바로 대추다. 당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다이어트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서 노화방지에 탁월한 비타민 A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주름이 걱정되는 이들이 간식처럼 먹으면 좋다. 한방에서는 이뇨제와 강장제로 사용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