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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완치자 20%, OO 문제 겪어"

2021-03-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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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앓은 사람 5명 중 1명은 정신적 문제를 경험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브룩스대학 연구팀은 코로나19 감염이 사람들의 정신 건강에 어느 정도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발표된 관련 연구들을 분석했다. 그 결과, 코로나19를 완치한 사람의 20%가 장기적으로 피로감‧인지 장애 등 정신적인 문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은 코로나19를 치료 받고 있는 환자의 95%가 단기적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경험했으며 17~42%가 우울증 같은 정서 장애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치료 중 나타난 주요 인지 문제로는 환자의 45%가 주의력 장애를 보고했고 13~28%는 기억 장애를 보고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감염 이후 정신 문제를 호소하는 사람들의 비중이 점차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진행한 영국 옥스퍼드브룩스대학 연구팀 산제이 쿠마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토대로 코로나19 생존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헬스케어가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며 코로나19의 신경정신과적 합병증을 관리하려면 전반적인 치료 과정에서 정신과 의사의 참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심리학 프런티어 저널(Frontiers in Psychology)’에 최근 게재됐다.

2021.03.08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lhn@chosun.com
류지현 헬스조선 인턴기자 hnews@chosun.com